야구 읽기2 [적당히 편파적인 야구리뷰; 삼성 라이온즈] 프로야구 감독이라는 자리의 무게 “감독이란 자리는 그저 노심초사하는 것이다.” 야구 전문기자 출신 레너드 코페드의 명저 [야구란 무엇인가?]에 담긴 명언이다. 오늘은 야구감독에 대해 짧은 생각을 끄적여 본다. 일본 스포츠 소설 [야구감독(에비사와 야스히사)]은 야구를 조금 아는 사람들에겐 빠져들 정도로 생생한 리얼리티를 묘사하고 있다. 소설 속 엔젤스 구단은 감독인 히로오까 타쓰로가 오기 전까지는 오합지졸에 더해 패배주의까지 흠뻑 젖어있었다. 그런 구단이 히로오까 감독의 부임 이후 엔젤스는 달라진다. 그리고 그들은 마법처럼 승승장구를 한다. 하지만 다시 이유조차 알 수 없는 부진에 빠지면서 다시 예전의 늘 지는 것이 습관인 구단으로 돌아가게 된다. 그러던 중 어떤 계기였는지 알 수 없지만 위기를 벗어나 다시 반등을 하게 된다. 감독이 .. 2020. 2. 13. [적당히 편파적인 야구리뷰; 심성 라이온즈] 아재 팬에게 야구라는 스포츠의 의미 꽃이 필 때 만나서 낙엽 질 때 헤어지는... 야구의 시간이 돌아온다.많은 사람들처럼 야구를 무척이나 좋아한다. 개인적으로도 사실 모든 스포츠를 좋아 하지만, 가장 좋아하는 것이 야구가 아닐까 싶다. 가장 좋아하고 가장 많이 경기를 지켜보며, 가장 많은 기사를 찾아보는 스포츠, 아니 영화와 더불어 '취미'라고 할 수 있는 영역 중 도드라진 것이 '야구'에 대한 관심이다.프로야구 원년인 1982년 초등학생 시절부터 '삼성 라이온즈’ 팬이었다. 지역 연고제를 내세운 프로야구의 구단 선택은 부친의 영향이 컸다. 경북 상주 출신의 매우 보수적인 조선일보 애독자이던 부친은 삼성이 아니면 어린이 야구팬 등록을 허락하지 않았다. 그 이유도 컸지만 사실 당시 가장 좋아하는 선수가 삼성 라이온즈 영결의 '헐크 이만수’였.. 2020. 2. 13.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