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소동극2

[영화리뷰: 완벽한 타인(2018,Intimate Stranger)] 누구나 타인이 된다. 타인은 누구에게나 비밀이 있다. 고향 속초를 떠나 각자의 자리에서 짝을 만나고 가정을 이룬 40년 지기 친구들이 오랜만에 커플 모임을 하게 된다. 아바이 순대, 명태 회무침, 물곰탕 등 고향 음식으로 잘 차려 놓은 성공한 의사 부부 석호(조진웅)와 예진(김지수)의 집들이는 오랜만의 안부와 덕담으로 훈훈하게 시작한다. 그런 유쾌한 식사자리에서 예진의 제안으로 게임을 시작하게 되는데. 바로 각자의 핸드폰을 테이블 위에 올려두고 통화 내용부터 문자와 이메일까지 모두 공유하자고 한 것. 흔쾌히 게임을 시작하자고 하였지만, 각자의 예상치 못한 비밀이 핸드폰을 통해 들통나면서 처음 게임을 제안했던 것과는 전혀 다른 방향으로 흐르게 된다. 비밀은 누구에게나 있다고 하지만 그 비밀의 드러남은 늘 충격적일 텐데. 이들은 게임을 무사히 마칠 수 있을까?.. 2020. 2. 9.
[영화리뷰: 커튼콜 (2016, Curtain Call)] The Show Must Go On 성인 애로물을 올려 극단을 겨우 유지해 나가는 삼류 극단 ‘민기’는 매일매일이 문 닫기 직전의 위기상황이다. 아슬아슬한 극단의 상황에서 별다른 돌파구란 좀처럼 찾아보기 힘들다. 그러던 어느 날 연출가 민기(장현성)는 셰익스피어 탄생 450년을 기념하는 이라는 연극 경연 공모를 보게 된다. 극단으로 돌아와 단원들과 제작자 철구(박철민)를 설득하여 자신들만의 햄릿을 만들어 간다. 극단주의 눈을 피해 몰래 연습을 하고 극단주의 낙하산으로 점지받은 걸그룹 출신 여배우를 오필리어로 캐스팅하는 등 준비과정 마저 만만치 않다. 한 달여의 준비를 거치고 드디어 극단 민기의 햄릿은 막을 올리게 되는데. 이들은 무사히(?) 연극을 마치고 커튼콜을 받을 수 있을까? 연극을 담아낸 액자 소동극 영화와 연극은 다른 장르임에도 .. 2020. 2.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