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기우1 [영화리뷰: 기생충 (2019, Parasite)] 계획이 다 있어도 피할 수 없는 '삑사리'의 소동극 기택(송강호)은 번번한 사업 및 취업 실패로 백수가 전업이 되어 버린 가장이다. 이렇다 할 직업은커녕 남들 다 가는 대학조차 자의 반 타의 반으로 멀리하는 아들 기우(최우식)와 딸 기정(박소담)은 물론, 운동선수 출신 아내 충숙(장혜진)조차 진득이 유지할 일자리를 대기 힘든 전원 백수 가정의 명분만 가득한 가장이다. 살 길이 막막하던 중 쥐구멍에도 볕은 찾아들듯이 아들 기우에게 친구 민혁(박서준)은 솔깃한 제안을 하게 된다. 민혁의 제안으로 부잣집 동익(이선균)의, 집에 과외선생 대타로 찾아들게 되고, 이내 그 인연은 기정의 미술교사 기택의 운전기사, 그리고 충숙의 가사 도우미까지 연쇄 위장 취업에 성공하게 되고, 거짓과 조작으로 만들어진 그들의 이력과 임기응변에 동익의 두 아이들은 물론 동익의 처 연교.. 2020. 2. 10.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