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개봉1 [영화리뷰: 500일의 썸머(2009, 500 Days of Summer)] 인연보다 강한 신의 사랑, 신의 사랑보다 강한 운명, 바로 '우연' 건축가가 되고 싶었으나 목구멍이 포도청이라 카드(신용카드 말고 생일 축하카드, 크리스마스 카드) 제작 회사에서 축하 문구를 만드는 톰(조셉 고든 레빗)은 연애에 있어서 운명론자이다. 운명이 정해진 인연이 나타나면 사랑을 하게 되고, 그 사랑은 영원할 것이라는 막연한 믿음이 있다. 그런 톰에게 어느 날 운명 같은 여인 썸머(주이 디샤넬)가 나타난다. 사장의 새로운 비서로 오게 된 썸머에게 말 그대로 첫눈에 가버린 톰은 그녀와의 사랑을 절실히 바라고 바란다. 하지만 썸머는 진지한 관계보다는 느슨한 관계에서 톰을 원한다. 어릴 적 부모님의 이혼이라는 이유로 자유로운 만남과 쉬운 헤어짐이 편하기 때문이다. 한 남자와 한 여자의 이야기가 사랑의 이야기로 발전될 수 있을까? 톰은 운명적인 여인을 얻고, 썸머는 진지.. 2020. 2. 8.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