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1 [영화리뷰: 필름스타 인 리버풀 (2017, Film Star Don't Die in Liverpool)] 첫사랑, 그리고 끝사랑; 꿈을 꾸었다 말해요 왕년의 은막스타였던 글로리아 그레이엄(아네트 베닝)은 테네시 윌리엄스의 연극 의 무대에 올라가던 직전 쓰러지고 만다. 그녀는 리버풀에 있는 29살이나 어린 옛 연인 피터 터너(제이미 벨)에게 연락을 한다. 피터는 말기 유방암으로 이미 손쓰기 어려운 지경이 된 글로리아를 집으로 들여 보살피고자 한다. 지속되는 통증을 달래기 위해 글로리아의 등을 쓸어 주던 피터는 그녀와의 짧지만 강렬했던 지난날을 떠 올려 본다. 나이의 차이만큼 달라도 달랐던 둘의 비범한 사랑은 처음 만난 리버풀에서 로스앤젤레스, 뉴욕으로 이어지며 누구보다 뜨거운 사랑의 시간을 보냈었다. 남다르게 뜨거웠던 사랑에도 불구하고 둘은 함께하기 어려움을 발견하고 누구나 그렇고 그런 식의 이별을 하게 되었다. 운명이든 삶에 대한 증명이든 그들은 결국.. 2020. 2. 9. 이전 1 다음